물생활

[물생활] 회사에서 수초 키우기

서똥 2014. 6. 26. 13:25

2014.06.25

회사에서도 물생활을 계속 하고 싶으나 생물을 키우기엔 주말과 휴가 같이 먹이를 주지 하는 기간이 불안했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수초다.

     

집에서 꼼지락 꼼지락 자라고 있는 불꽃 모스를 일부 잘라와서 회사에 반찬통에 넣어 놓고 일단 키워보기로 했다. 모스를 1센티가 안되게 잘게 잘라주고 투입했는데 건지는 모르겠다.

   

   

부족한 광량을 채워주기 위해서 소셜에 나온 4900원짜리 고휘도 LED USB 스탠드도 구입했다. 스탠드는 다음 바로 도착했다.

0.85W짜리 스탠드인데 충분한 광량을 제공할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눈으로 보기에는 밝고 좋다. 사이트에서는 6500k인가? 6000k인가 아무튼 태양빛에 가깝다는 식으로 설명도 있었다.

스탠드 불빛을 쬐어주고 잠시 지나니 모스 일부가 떠오른다. 그런가 해서 보았더니 잎에 공기 방울이 매달린 것이 보인다. ~ 얘들도 산소를 만드나 보다. 집에 있는 어항에서는 공기방울 매달린 모스를 적이 없는데, 어항의 광량이 많이 부족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어쩌면 산소를 만든 것이 아니고 오늘 넣어준 탄산수 때문일 수도 있겠다. 왜냐면 같이 넣어둘 조약돌에도 공기방울이 맺혔기 때문이다. ㅋㅋ.

     

참고로 아래는 며칠 이탄과다 모스 키우기 시도한 모습이다. 집에 있는 소다스트림으로 탄산수를 만들고 물에 모스를 넣었다. ㅋㅋ. 그리고 모스를 회사에 가져 것이다.

   

   

2014.06.27

집에서 모스를 조금 잘라왔다. 그리고 조약돌에 자연활착 해보라고 조약돌도 넣어주었다. 또한 24시간 빛을 제공하기 위해서 고휘도 LED 스탠드를 구입했다.(4900원짜리)

 

   

   

2014.07.11

며칠 물을 갈아주었는데 줄기만 조약돌에 자연 활착 되었다. 그래서 결국 실을 감아주게 되었는데..

이렇게 그냥 집에서 굴러다니는 실을 가져와서 감아주었다. 게다가 실도 묶기 귀찮아서 아래를 자세히 보면 스카치 테잎으로 붙여주었다.

 

2014.7.23

물을 갈아주지 않은지 2주가 넘어 3주 가까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수초들이 진한 초록색을 모두 잃고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오늘 물을 갈아주었는데, 과연 다시 살 수 있을까 의문이다.

물을 갈아주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락앤락 통 뚜껑을 닫아놓았는데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