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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물생활] 네온 테트라가 구피 치어(1개월)를 잡수시다!

물맞댐 후 다음 날 출산에 임박한 코브라 레드 테일 구피가 죽었는데, 또 바로 다음날 이런 일이 발생하였다.

 

처음 네온 테트라는 사람에 무지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도 그렇다. 먹이 주려면 숨어서 몰래 줘야 한다.)

메인 어항에는 구피 성어 3마리와 2개월된 구피 치어 2마리, 그리고 1개월된 구피 치어 9마리가 있었다.

네온 테트라는 여과기 뒤에 계속 숨어 있고, 코리와 새우들은 평화로와 보였다.

 

그런데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아내가 시무룩한 얼굴로 구피 치어들이 사라졌다고 하는 것이다.

어항을 보니 구피는 성어 3마리와 2개월된 치어 2마리만 있는 것이다. 헐~

1개월 된 애들이 몸집이 아직은 작다. 그래도 구피가 안 먹길래 안전한 줄 알았는데…

물론 코리나 새우가 먹었을리 없다. 그럼 범인은 네온 테트라다. 이 놈들의 날렵함을 볼 때 구피 치어들은 자기가 먹힌 줄도 모르고 먹혔을꺼다.

 

갑자기 네온 테트라들이 미워지기 시작했다.

즉시 둥근 어항으로 네온 테트라를 유배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 놈들.. 정말 빨랐다. 뜰채로 잡는 데 한참 걸렸다. 그래도 아무튼 모두 유배 보냈다.

 

PS) 새 이파리가 나고 있는 고구마들, 새끼 이파리들이 너무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