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서 삼각 플래티와 함께 분양받은 안시 숏핀이 피부병에 걸렸었다.
사실은 데리고 오는 동안 날이 쌀쌀해서 수온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 것인지 삼각 플래티와 알지이터 세 마리에게 백점병이 찾아 왔다. 분명 이 날 같이 데려온 안시에게도 백점병이 생겼을 것이다.
그러나 안시와 알지는 피부색 때문에 백점병이 온 지 몰랐다. 삼각플래티만 보고 백점병이 생겼다고 판단하고 약을 사서 처방해 주었다.
다행히도 삼각플래티는 모두 백점병을 이겨내고 현재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그러나 이 날 데려온 알지들은 모두 며칠 후 하늘나라로 갔다.
안시도 사실 거의 죽을 뻔 했다. 먹이 활동도 거의 없었고 피부도 드문드문 하얗게 탈색되었다. (백점병과는 겉보기에 상당히 달랐다.)
하지만 안시의 피부병 증세는 검색해도 도통 나오지 않았다. (검색하면 뭔 복수병만 잔뜩 나왔다)
아무튼.. 지금은 그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먹이활동도 잘 하더니 결국 피부색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사실 알지보다 안시가 훨씬 정이 간다. 귀엽게 느껴진다. 원래 나의 귀여움을 받던 코리들 보다도 더 귀엽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