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어항의 변천사, 수초, 바닥재, 새우, 물고기.. 생각보다 어항에서 수초 키우기가 참 어렵다.굉장히 잘 자라는 듯 하다가도 어느 한 순간 훅 가기 때문이다. 아래 수초 정리한 것은 나의 얼마 되지 않는 약 2년간의 물생활 전체의 이야기이다. 물생활 시작 당시..처음에는 이끼 두 판과 고구마로 시작했다.고구마 뿌리가 굉장히 촘촘해서 구피 새끼가 숨기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구마를 키우기 시작했다. 사람들 말 그대로 고구마 뿌리는 잘 자라기 시작했다. 금새 아래 사진처럼 뿌리가 불어났다. 그런데 구피 새끼보다 새우가 더 좋아해서 그게 좋았다.가끔은 놀란 구피가 숨다가 고구마 뿌리 사이에 끼어서 빠져나오지 못 해 죽는 경우도 있었다. 뿌리가 자갈 사이까지 쭉쭉 뻗는 모습이다. 나름 고구마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구마를 정리해야만 했으니 그것은 고구마.. [먹이] 양상추 먹이 집에 시들어가는 양상추가 조금 있길래, 그 중 큰 놈을 커피포트에 넣고 데쳤다. 먼저 물을 끓이고 그 후에 양상추 투하, 약 40초 정도 팔팔 끓는 물에 데치고 나서 다시 찬물에 입수. 찬물에 입수시킨 이유는 그냥 어항에 넣었다가 물고기들 입 델까봐.. ㅋㅋ 처음에는 관심도 안 갖는듯 하더니 10여분 후에 먹기 시작한다. 아.. 물론 얘들은 이거 먹기 전에 약 24시간 정도 먹이를 먹지 못 한 애들이다.그래도 저 쪽 수초에 약간의 털이끼도 있고 그래서 배가 완전 고픈 상태는 아닐꺼다. 이렇게 두고 하룻밤 자고 다음날 출근했다가 집에 돌아와보니 오오~ 뼈만 남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그림이 나왔다.얼핏보면 뭐 기생충이나 실 따위로 보이지만 실은 양상추 중 심줄 부분이다. [이끼] 어항의 이끼청소 내가 갑이다!! (업데이트) 어항의 이끼는 참으로 골칫거리이다.그리고 나는 이끼때문에 큰 상처를 받기도 했다. 우리집은 야간에 항상 조명을 켜 놓는 편인데 물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어항의 LED를 야간에도 켜 놓고 잔다. 어항의 입장에서는 거의 24시간 조명이 있는 셈이다.그리고 먹이도 잘 주는 편이니, 물에 영양공급이 과해서 그런지 이끼가 잘 자랐었다.원래 구피키우다가 꼬리 전염병으로 전멸하고, 다음으로 체리새우에 도전에서 80여마리 키우다가 이끼제거제 잘 못 써서(너무 과하게 써서.. 약을 탔더니 새우들이 모두 마구 헤엄치길래 아.. 좀 약효가 센가? 생각하며 3시간 외출하고 왔더니 모두 전멸.. ㅡ,.ㅡ;;) 역시 전멸하고 겨우 3마리 남아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이끼를 아주 싫어하게 되었는데, 뜻밖에 체리새우 다음으로 도전한 .. [수초] 어항에서 금전수 수경재배하기 그간 어항의 수면을 그냥 냅두기 아까워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았었다. 브로콜리도 몇 번 심어보았으나 브로콜리의 땅 역할을 하는 스펀지에 문제가 많았다. 곰팡이도 피고.. 자꾸 뒤집어지고.. 그리고 생각보다 잘 안 자라고.. 여름에 내 책상위의 금전수가 잘 자라지 않길래 작은 놈들 밑둥을 가위로 잘라 시험삼암 물컵에 담궈두었더니 약 한 달 정도 후에 뿌리가 나는 것을 경험해보았다. 그 중 한 놈이 어느정도 뿌리가 잘 자라서 이 놈을 어항에 놓고 키우기 위해 집으로 가져왔다. 집에서 그 놈을 어항으로 옮기기 위해 줄기를 잡고 흙을 털어주다가 그만 뿌리와 줄기가 분리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일단 뿌리는 뿌리대로 뒷 어항에 담가놓고 줄기는 아래 사진과 같이 집게를 이용해서 어항 표면에 고정시켜놓았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