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대단하다. 에드워트 노튼과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정말 뛰어나다. 그 가슴 큰 밥이 전설의 락 뮤지션인 미트 로프였다니 그 것도 참 재미있다. 그러나 영어자막으로 다시 볼 생각을 하니 그 엄청난 양의 대사에 지레 겁부터 난다.
영화 초반부는 단순한 오락영화인 줄 알았다. 그러나 영화가 흘러갈수록 심오해지는데, 창의적이고 뛰어난 영상 편집, 번득이는 영화 전개, 그리고 재미까지 어느 하나 훌륭하지 않은 부분이 없는 영화다.
그렇다. 심오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재미가 있기에 이 영화의 평점이 이렇게 높을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나는 파이트 클럽을 조직하게 되는 계기와 그에 대한 타일러 더든의 생각에 100% 공감하는 바이다. 남자라서 그런지 그러한 폭력에 대한 상상을 언제나 해 왔는데 실제로 그렇게 할 경우 어떻게 될지 보여준 영화인 것 같다.
서로 악의없이 싸우되 있는 힘을 다해 싸우고, 그러다 보면 외모는 망가지겠지만 거기에 분명 뭔가 아찔한 전율을 줄 만한 것이 분명 있을 것 같다. 그 전율을 맛보고 싶기도 한 것이 내 생각이기도 하다.
시비걸고 져주자, 맞아주자. 이 것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상상하던 것이긴 하다. 과연 일반인들을 상대로 시비를 건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내가 할 만한 반응을 영화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더 공감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도 괜한 말썽에 휩싸이기 싫어 그 자리를 피했을 테니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공감할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이 영화의 반전도 (뭐 좀 빨리 등장하긴 했지만) 생각치 못한 부분이었기에 그만큼 놀랍기도 하였다.
영화가 처음 시작할 때 음악이 너무 좋다. 인체 내부를 보여주는 CG와 잘 어울리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 및 긴장감을 부여한다.
인체 내부에서부터 시작되어 외부로 나오면서 총을 스쳐가며 등장하는 에드워드 노튼의 첫 모습을 보여주는 연출, 무중력 상태인 것처럼 연출된 쓰레기통의 내부 모습, 테일러의 직업을 설명하는 부분, 테일러가 카메라를 향해 외칠 때 필름이 흔들리는 듯 표현한 것 등 여러 가지 연출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
아래 자막 파일들은 압출 풀면, idx, sub 파일들이 나오는데, bitmap자막 형식이다. kmvplayer의 경우 그냥 자막으로 인식하므로 그냥 사용하면 된다.
Fight Club 영어자막
Fight.Club.1999.10th.Anniversary.1080p.DTS.eng.zip
Fight Club 한글자막
Fight.Club.1999.10th.Anniversary.1080p.DTS.kor.zip
David Fincher 감독. 이 사람 좀 조사해 보아야겠다. ㅋ.
With a gun barrel between your teeth, you speak only in vowels.
Barrel = 총구, 총신. Django에 자주 나오는 단어다.
Vowel = 모음
That old saying, how you always hurt the one you love, well, it works both ways.
왜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이런 문장이 나오는 것일까? 결코 허투루 넣은 문장은 아닐 것이다. 뭔가 의미가 있는데 사실 나는 영화에서 이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 한 문장이다.
영화를 보면서 전혀 몰랐지만 나중에 노튼이 말한 것으로 보아서는, 노튼이 Marla Singer를 사랑했고(본인이 사랑했다니 그런가보다, 난 모르겠지만. ㅋㅋ) 그 때문에 이 말을 한 것이다.
그러나, 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노튼이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하는데 전혀 그것을 알아채지 못 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진짜로 그녀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 이 부분이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놓친 부분이었다. 분명 감독은 노튼이 Marla를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든 표현하려 했을텐데 왜 나는 몰랐을까? 아니면 나만 모른 것일까?
The Demolitions Committee of project Mayhem.
한글 자막은 "초토화 작전"이라고 번역했다. 차라리 이렇게 번역하는 것이 깔끔한 것 같다.
...wrapped the foundation columns of a dozen builings with blasting gelatin.
Blasting gelatin = 폭발성 젤라틴, 면화약을 니트로글리세린에 녹인 강력 폭약. 사전에 있는 단어였다.
Column = 기둥. 이런 뜻도 있었구나.
And a few blocks will be reduced to smoldering rubble.
Reduce = (분배, 파괴 등으로) (단순한 형상이) 되다.
Smolder = 연기나는.
Rubble = 파편, 잡석. 그냥 건물 무너지고 난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아래 그림 참조.
Suddenly I realize that all of this – the gun, the bombs, the revolution – has got something to do with a girl named Marla Singer.
이렇게 영화 초반부에 Marla를 강조하는데도 나는 Malra가 뭔가 중요한 행동을 해서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많은 부분을 놓친 것 같다. Marla 자체가 중용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Bob had bitch tits.
밥은 고환암에 걸려 고환을 제거하고 각종 호르몬 치료를 받아서 가슴이 발달한 캐릭터로 나온다. 그리고 이 인물이 전설적인 락 뮤지션 미트 로프이다.
한글 자막이 좀 재미있게 번역이 되었는데, 여성형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고 번역하지 않고 "밥은 젖통이 컸다"라고 번역했다. 마음에 드는 번역이다.
The big moosie slobbering all over me, that was Bob.
Moosie가 뭔가 했더니 무스라는 추운 지방에 사는 사슴 비슷한 큰 동물이다.
Slobber = 몹시 감상적으로 말하다. 드라마 보면서 조금만 슬퍼도 눈물이 나는 나 같은 사람을 표현할 때 쓰는 표현인가 보다.
아래는 moose 이미지들.
With insomnia, nothing's real.
Insomnia = 불면증.
When deep-space exploration ramps up, it'll be the corporations that name everything.
Ramp up = 증가하다. Ramp = 경사로. 우리나라 고속도로에도 인터체인지, 정션, 톨게이트 부근에서 램프라는 표현을 종종 보곤 한다. 알고 보니 고속도로에서 나가는 경사로 라는 뜻인가 보다.
The IBM Stellar Sphere. The Microsoft Galaxy. The Starbugs Planet.
위의 사진들은 쓰레기통에 버려진 물건들을 마치 우주에서 떠다니는 사물인 것처럼 멋지게 연출한 부분인데, 여기서 우주 크기의 단위를 가늠할 수 있는 용어가 나온다.
Space = 우주, Sphere = 천체, Galaxy = 은하계, Planet = 행성. 이렇게 보니 마치 미래에 우리가 사용할 주소가 아닌가 싶다. 너 어디 사니? 나 IBM시 Microsoft구 Starbugs동에 살아. ㅎㅎ.
You want me to deprioritize my reports until you advise of a status upgrade?
Deprioritize = 당연히 priority로 추측해 볼 수 있는 단어다. 그리고 그게 맞다.
Prioritize these. Here's your flight coupons. Call me if there's any snags.
Prioritize = 우선시하다, 우선 순위를 매기다.
Snag = 뜻하지 않은 장애, 쑥 튀어나온 것. 바로 직전에 보았던 House of Wax에서 나왔던 단어인데... 벌써 까먹었다. ㅠㅠ.
He was full of pep. Must have had his grande latte enema.
Pep = 활기, 활력.
Enema = 관장, 관장제.
이 문장 역시 참으로 재미있는 표현이다. 그런데 카페인(커피) 덕에 활력이 넘친다는 표현을 그란데 사이즈의 라테 관장약을 먹어서 활력이 넘치다고 표현하다니. 참 재미있는 표현이다.
이런 재미있는 표현은 우리말로 같은 느낌을 주면서 옮기기 불가능한 것이리라. 그래서 더더욱 나는 영어 자막으로 영화를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Like so many others, I had become a slave to the IKEA nesting instinct.
Nesting instinct = 새들이 알을 낳기 전에 둥지를 틀면서, 새끼 낳을 곳을 잘 정돈하고 정리하는 것.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인간 임산부들도 아기를 낳기 전에 비슷한 행동, 추이를 보이는데 (가령 안 하던 청소를 미치듯이 한다거나 등등) 이를 역시 nesting instinct라고 한단다.
I'd like to order Erika Pekkari dust ruffles.
한글 자막에서는 dust ruffle을 가구 덮개라고 번역했다. 사실 블루레이에 삽입되어 있는 공식 자막이라 상당히 내용을 믿고 있었는데 이렇게 대충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Dust ruffle이란 바로 이것! 아래를 보시라!
If I saw something clever, like a coffee table
Something clever = 독창적이고 특이한 것. Clever가 사람에게만 쓰이는 줄 알고 있었는데 사물에도 이렇게 쓰이는 구나.
Even the ryslampa wire lamps of environmentally friendly unbleached paper.
우리가 그리 자주 말하던 친환경을 environmentally friendly라고 표현하는 구나.
Bleach = 표백하다. 보통 친환경 종이하면 표백하지 않은 누런 종이를 생각하는데 역시 영어로도 그렇다.
What kind of dining set defines me as a person?
한글 자막에서는 어떤 식기가 나를 잘 표현해줄까? 라고 번역했다. As a person 뒤에 뭔가 생략된 것일까? 그저 이 문장 만으로는 한글 자막처럼 번역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딱히 as a person의 용법이 검색되지도 않는다.
I had it all. Even the glass dishes with tiny bubbles and imperfections, proof that they were crafted by the honest, hard-working, indigenous peoples of... whatever.
노튼이 가구며 식기에 대해 자기가 엄청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 중이다. 심지어는 작은 거품이 들어있는 불완전한 식기도 있는데 이것은 어느 지역의 원주민이 정직하게 열심히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란다.
Imperfection = 불완전한, 결점.
Indigenous = 토착의, 고유의.
I nod off, I wake up in strange places. I have no idea how I got there.
Nod off = 꾸벅꾸벅 졸다.
Swing by First Methodist, Tuesday nights. See the guys with testicular cancer.
제일 감리교회에 들러보세요, 매주 화요일 밤마다. 가서 고환암 환자들을 보세요.
내가 생각해도 제일 감리교회라고 해석한 것은 그럴싸하다. ㅎㅎ. Tuesday nights에서 night를 복수로 써서 매주 열린다는 것을 표현한다는 것도 눈 여겨 보아야겠다.
Swing by ~ = ~에 들르다.
Methodist = 감리교.
Testicular = 고환의.
It's time for the one-on-ones.
One-on-one = 1:1
His eyes already shrink-wrapped in tears.
토이스토리3에서 나왔던 shrink-wrapped라는 표현이 또 나왔다. 사실 아직도 토이스토리에서 왜 shrink-wrapped라고 표현했는지 아직도 이해하지 못 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바로 명확하게 이해가 된다. 눈물로 촉촉해진 눈알은 마치 shrink-wrapped와 똑같기 때문이다.
Knees together. Those awkward little steps.
아주 뚱뚱한 사람의 걸음걸이 특징을 제대로 잡아서 표현한다. 그들은 마치 무릎 아래를 이용해서만 걷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가?!
Awkward = 서투른, 어색한, 거북한, 난처한...
I was a juicer.
Juicer = 술중독자. 여기서는 그냥 중독자로 쓰였다. 캡쳐하지 않아 여기서는 나오지 않지만, 밥은 자기가 근육을 키우기 위한 약물 중독자였다고 말한다.
Oh, they use that on racehorses, for Christ's sakes.
밥이 남용했던 약물 중에는 경주마에게 먹이는 약까지 있었다고 한다. 오! 이런! (for Christ's sakes)
And then... something happened. I let go.
Let go = 자제심을 잃다.
노튼이 자제하지 못 하고 밥의 가슴에서 울고 말았는데, 그 결과가... ㅋㅋ. 이 영화에서는 약간 유치하지만 이런 유머가 종종 등장한다. 그리고 이 유머들은 제 역할을 잘 해냈다. ㅎㅎ.
- Incest Survivors Group
- Alcoholics Anonymous
- Positive Positivity
- Learning to Soar
Incest = 근친상간
Positive positivity = 긍정적인 확신(?)
Soar = 치솟다, 높이다. 여기서는 "희망을 높이다"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Tuberculosis = 결핵
I wasn't host to cancer or parasites.
Host = 숙주. 이 의미로 해석하는 게 맞을 것 같다.
Parasite = 기생충
I had seen her at Free And Clear, my blood parasites group, Thursdays.
Blood parasite = 한글 자막에서는 백혈병이라 번역했지만, 구글링 결과 blood parasite를 백혈병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어떤 연관 관계는 보이는데 아무래도 blood parasite가 백혈병보다 더 큰 범위인 것 같아 보인다.
Then at Hope, my bimonthly sickle-cell circle.
Bimonthly = 격월의, 격월로
Sickle-cell은 비정상 적혈구인데 뭐 중요한 단어는 아니지 싶다.
I couldn't cry. So once again, I couldn't sleep.
Once again = (몇 차례 겪은 뒤) 한 번 더. 그 동안 once again의 뜻을 명확히 몰랐던 것이 확인되었다. Once에 잠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기회에 명확하게 알게 되어 다행이다.
After we open our heart chakras, when it's time to hug,
Chakra = 급소,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샤크라라는 걸그룹이 있었는데, SES, 핑클 직후에 베복과 함께 등장한 샤크라... ㅎㅎ. 뜻이 이거였구만.
여기서는 급소보다는 heart chakra 마음 속 가장 깊은 것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To begin tonight's communion, Chloe would like to say a few words.
Communion = 영적 교감, 감정의 교류.
If you made it walk around a party being extra nice to everybody.
노튼이 Chloe의 외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인데 한글 자막에서는 이 부분이 아예 빠져있다. 우리 정서나 우리 문화와 맞지 않는다면 빼도 무관하겠지만 이런 것까지 빼버린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노튼이 Chloe를 메릴 스트립의 해골같다고 표현했는데 그 해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다.
And all I want is to get laid for the last time.
Get laid = 섹스하다. Before Sunrise에서 나왔던 표현이다. 종종 쓰이는 표현이구만.
If I did have a tumor, I'd name it Marla.
Tumor = 종양.
보라, 노튼이 Marla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이런 식의 설명 때문에 나는 노튼이 Marla를 정말로 싫어하는 줄 알았다.
That would heal if you could stop tonguing it, but you can't.
얘네들은 이런 표현을 잘 사용하는 것 같다. Because of Winn-Dixie에서도 이빨 빠진 자리에 대한 표현이 나왔는데, 상당히 공감이 가는 표현이다.
Marla를 만나기 전에도 이 동굴에서 펭귄이 나와 Slide라고 말한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Marla가 또 Slide라고 말한다. 과연 무슨 의미일까? 이런 장면을 1초, 1초가 소중한 영화에서 이렇게 중복해서 넣었다는 것은 단순하게 넘길 대사가 아니라는 것 일텐데... 그러나 나는 모르겠다. ㅋ.
미끄러지라니. 음. 이 영화에서 테일러 더든은 그냥 두라고 한다. 물 흘러가듯이 그냥 두라고 한다. 미끄러지라는 이 표현도 그와 일맥상통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I'm onto you.
한글 자막에서는 "난 다 알아"라고 해석했지만, 이 문장을 보고 나는 "내가 너를 주시하고 있다"라는 의미로 다가왔다. 과연 어떤 것이 맞을까?
아래와 같은 글을 구글링하여 찾았다. 결국 한글 자막이 맞았다. 이렇게 이해하면 쉽다.
디아블로 같은 3인칭 관찰자 시점의 게임을 하게 되면 나는 캐릭터가 뭘 하는지 다 알게 된다. 즉, 나는 너를 위에서 보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네가 하는 일을 다 알고 있다는 뜻이겠지. 만약 우리 말로 바꾼다면 "너는 내 손바닥 안에 있어"라고 하면 될 듯 하다.
'onto someone' means to be close to/or having discovered the truth about an illegal or undesirable activity that someone is engaging in.
'undesirable' covers a multitude. If someone is trying to cause trouble for someone, they may confront the person with, "I'm onto you, feller-me-lad. I know your little game. Keep it up and you'll be sorry."
'be onto something' meaning to have an idea or information that is likely to lead to an important discovery. Often used in movies about the reporter sniffing out a story for a big scoop, and he has a hot lead - 'he's onto something' that could lead to the exposé of a big shot.
'come up with' means to produce something, especially when pressured by time, or challenged; 'to deliver the goods'. Everyday, a political cartoonist has to read the news to appear in the next day's paper, and come up with a satirical cartoon comment on the news before the paper goes to bed.
'goes to bed' = is printed.
- I saw you practicing this.
- Practicing what?
- Telling me off.
Tell off a someone = ~에게 대놓고 말하다. 뜻은 이렇게 나오는데, "나에게 다 털어놔" 이게 가장 적당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I'll expose you.
Expose = 드러내다, 노출시키다.
I'll take the blood, but I want brain dementia.
Dementia = 치매.
사실 이 세탁소 장면은 자막을 보느라 무슨 행동을 하는지 잘 몰랐다. 이렇게 다시 보니 Marla가 세탁소에 들어와서 아무 옷이나 꺼내는 것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노튼은 세탁물 다 안 꺼냈다고 Marla에게 알려주기까지 하는데... ㅋㅋ.
그렇게 꺼낸 옷은 근처 옷 집에 가서 판다. 헐~
What about the seventh day? I want bowel cancer.
Bowel = 내장, 창자, 장.
한글 자막은 Bowel cancer를 대장암이라고 번역했다. 하긴 그냥 장암은 들어보질 못 했으니, 대장암이 맞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예전에 어떤 영화에서도 대장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 때는 colon cancer라고 표현했던 것 같다.
- Looks like this is goodbye.
- Let's not make a big thing out of it.
직역하면 일 크게 만들지 말자는 것인데, 문맥상 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별로다. 한글 자막은 "너무 오버하지 마"라고 번역했는데 처음에는 이 번역이 별로인 것 같아서 더 그럴싸하게 번역해봐야지 하고 이 장면을 캐쳐했다. 그러나 다시 보니 한글 자막이 썩 괜찮다. ㅋㅋ.
Marla's philosophy of life was that she might die at any moment.
The tragedy, she said, was that she didn't.
Marla의 삶의 신조는 자신은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글 자막은 여기 까지만 해석했다 뒷 부분은 왜 해석하지 않았을까? 사실은 나도 해석을 잘 못 하겠다.
그녀에게 있어서 비극은 없다는 것이다. 이 번역 괜찮은데? ㅋㅋ.
This is your life, and it's ending one minute at a time.
이 나레이션은 이 영화의 주제와 통한다. 뭔가 쳇바퀴 도는 정신 없는 삶을 살고 있는데, 그렇게 사는 매 순간 우리의 삶이 그 만큼 짧아지고 있다. 언뜻 보면 뭔가 그럴싸해 보인다. 그러나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의견에 반대다. 내가 하는 일이 하찮고 별 것 없어도 하는 순간 만큼은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다만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나 아직 확신이나 믿음은 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걸 깨달았다면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지는 않겠지? ㅎㅎ.
나의 이 생각은 내 블로그의 주제이기도 하다. 숭산 대선사의 가르침이다.
아무튼 이 영화는 물론 내 생각대로 풀어가진 않을 거다.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내면 뭔 재미가 있겠냐고...
Could you wake up as a different person?
역시 이 장면은 굉장히 큰 복선이다. 나레이션과 함께 different person인 브래드 피트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이 부분을 처음 볼 때에는 이 인간이 브래드 피트인 줄 몰랐다. ㅋㅋ. 그래도 카메라가 이 인간을 쫓길래 새로운 등장 인물인가 하고는 생각했다. 사실 이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자막을 보면서 영화를 보면 놓치는 부분이 의외로 많다. 최소 2번 이상은 보아야 그런 놓치는 부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이렇게 대사를 하나 하나 뜯어 보면 영화를 아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Single-serving sugar, single-serving cream, single pat of butter.
일회용으로 해석하는 것이 제일 무난하긴 하나 disposable하고는 약간 의미가 다른 것 같다. Single-serving에는 스치고 지나가는 그런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
The microwave cordon blue hobby kit.
말로만 듣던 코돈부루가 영어였다니! 난 그 동안 일어인 줄 알았다. ㅋㅋ. 다시 찾아보니 불어다.
Cordon bleu = 일류 요리사,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생긴 요리.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돈까스의 일종인 것 같은데...
I was a recall coordinator. My job was to apply the formula.
Coordinator = 코디네이터, 조정자, 심사관. 근데 정수기 회사에서 가정 방문 직원을 코디라고 부르는 바람에 의미가 잘 와 닿지 않는다. 빌어먹을 정수기 회사들!
Formula = [계획·견해 차이를 조정하기 위한] 원칙, [문제 해결을 위한] 방책, 타개책[for ‥]
a formula that would bring the strike to an end발음 듣기
파업을 종식시키기 위한 방책.
The infant went through the windshield. Three points.
Windshield = 자동차 앞유리, 오토바이 앞유리. 이렇게 앞 유리에도 별도의 이름이 있는 줄은 몰랐다.
The rear differential locks up.
한글 자막에서는 그저 엔진 과열이라고 번역이 되어 있는데 영어 자막에서는 그런 표현은 전혀 없었다. Rear differential은 사실 번역할 적당한 단어는 없어 보인다. 굳이 번역하자면 후방 차동장치라고 할 수 있는데, 엔진의 회전력을 바퀴에 전달해주는 일종의 기어박스 인 것 같다. 그냥 한글 번역이 이런 상황에서는 적당해 보인다.
Take the number of vehicles in the field, A.
Multiply it by the probable rate of failure, B.
Multiply the result by the average out-of-court settlement, C.
아마도 영화를 보며 처음으로 나오는 사칙연산에 대한 표현인 것 같다.
Multiply A by B = A에 B를 곱하다.
out of court settlement = 법정 밖에서의 화해, 합의.
Every time the plane banked too sharply on takeoff and landing.
Bank = (비행기를) 선회시키다.
Please ask a flight attendant to reseat you.
Attendant = 승무원, 수행원.
비행기 비상구에 앉으면 이런 책임인지 의무가 있다는 것을 어디선가 보았던 기억이 있긴 하다.
Suddenly you become euphoric, docile. You accept your fate.
비행기 산소마스크의 비밀이라고 한다. 산소가 충분해지면 안정되고 유순해져서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다는데, 진짜일까?
Blank faces. Calm as Hindu cows.
Blank face = 무표정한 얼굴.
그러나 한글 자막에서는 미소 짓는 얼굴이라고 표현했다. 얼핏 보면 미소같기도 하지만 가운데 여자만 유난히 그렇게 보일 뿐 눈이 미소 짓는 눈이 아니다.
그리고 힌두 소처럼 평온해보인다고 한다. ㅎㅎ. 힌두 소와 비교하다니 이 얼마나 적절한 비교인가!
The yardstick of civilization.
문명의 척도. 뭐가? 비누가~
Yardstick = 척도.
If one were so inclined.
Incline = 마음이 기울다. ~하는 경향이 있다.
Tyler, you are by far the most interesting single-serving friend I've ever met.
By far = (비교급,최상급을 강조하여) 훨씬, 단연코.
As I pass, do I give you the ass or the crotch?
Crotch = 가랑이.
이 장면도 좀 재미있던 장면이다. "내가 지나가면서 엉덩이나 가랑이를 보인다면 실례일까?"라고 말하며 지나가는데, 참 유머있는 것 같다.
Nine times out of ten it's an electric razor, but... every once in a while...
Once in a while = 가끔, 때때로.
'열에 아홉은' 이런 표현은 영어로? Nine times out of ten. 자주 쓰이는 표현이니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It's company policy never to imply ownership in the event of a dildo.
Imply = 암시하다.
Dildo = 섹스기구.
We have to use the indefinite article – "a dildo", never "your dildo".
Indefinite = 막연한, 불명확한.
Article = 물건. 여기서는 물건이라는 뜻으로 쓰인 듯 하다.
Home was a condo on the 15th floor of a filing cabinet.
주거공간의 경우 얘들이 말하는, 즉 진짜 뜻과 우리가 사용하는 뜻이 많이 다르다. 매튜가 자기 사이트에서 잘 정리해줬다. (http://koreanselfstudyisntlame.blogspot.kr/search/?q=condo)
Condo = 진짜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 그러나 우리는 어디 휴양지의 며칠 빌려 쓰는 주거공간을 콘도라고 부른다.
Or when a blast of debris that used to be your personal effects blows out of your windows and sails flaming into the night.
이 부분 역시 한글 자막은 부분적으로 번역하지 않고 그냥 건너 뛰었다. 문맥상 앞에 내용을 조금 알아야 하는데 노튼이 자기 아파트의 콘크리트 벽에 대해서 설명하던 중이었다. 특히 바닥 콘크리트가 두꺼워야 옆집 노인이 티비를 크게 켜도 괜찮고 어쩌구 하면서 이 대사가 나온다.
개인 물건들이 폭발로 인한 파편이 되어 창 밖으로 날아가고 밤하늘 속으로 불꽃이 되어 날아가 버려도. 직역하자면 이렇게 되겠지만 한글 자막은 "가구가 불에 타 창 밖으로 날아가도"라고 짧게 번역했다.
사실 직역을 해 보니, 한글 자막이 짧고 적절하게 번역했다고 생각된다. ㅋ.
Debirs = 파편, 잔해.
Personal effects = 개인 신변 잡기, 일상 용품.
I suppose these things happen.
These things happen = 괜찮다. That's all right. Don't worry about it. 이런 문장들과 비슷한 뜻 이란다.
즉 직역하자면 난 괜찮은 것 같아, 괜찮을거야 뭐 이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한글 자막은 "세상 일은 모르는 법" 이라고 번역했다. 좀 거리가 있어 보이는 번역이다.
How embarrassing. A houseful of condiments and no food.
Houseful = 집 안 가득한 정도(수량을 의미)
Condiment = 양념, 소스.
캡쳐 그림 그대로인데, ㅋㅋ, 냉장고에 음식은 없고 죄다 소스만 있다.
The police later told me the pilot light might have gone out, letting out a little bit of gas.
Pilot light = (가스렌지의) 점화 불씨.
사실 이 경찰의 견해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게 때가 언제인데, 1999년인데 무슨 가스렌지가 점화 불씨가 필요하냐고. 대한민국도 이 때에는 외출할 땐 가스 꼭꼭 잠그고 다니라는 선전이 넘쳐났었고, 가스렌지는 스파크를 이용한 점화방식을 사용하는데...
Yeah, I 69'd you. I never pick up my phone.
뒤의 문장이 한글 자막에서는 빠졌다. 왜 뺐는지 모르겠다. 69는 역추적하다로 번역되었다.
Whatever else happens, I've got that sofa problem handled.
어찌되었든간에 소파에 관한 고민은 끝났다.
I had it all. I had a stereo that was very decent.
Decent = 제대로 된, 품위있는.
* descent = 혈통, 하강. Scent = 냄새. 심심해서 갑자기 떠오른 단어들이다.
We are by-products of a lifestyle obsession.
By-product = 부산물. Astro Boy에서 나온 단어였다. Negative energy가 바로 by-product였을게다.
Obsession = 강박관념, 망상, 들러붙음.
She's polishing the brass on the Titanic. It's all going down.
Polish = 광을 내다, 윤이 나게 닦다, 광택.
Brass = 놋쇠 물건들, 금관악기.
마사 스튜어트의 스타일에 대해서 논하는 중이었는데, 나도 이름은 들어본 사람이다. 남자인 줄 알았는데. ㅋㅋ. 여자였나보다. 아무튼 한물 갔다고 얘기 중이다.
I say let's evolve.
Evolve = 진화시키다, 발전시키다. 물론 자동사로도 쓰인다.
You did lose a lot of versatile solutions for modern living.
Versatile = 여러 방면에 능한, 다재다능한.
The things you own end up owning you.
End up = 결국 ~로 끝나다.
한글 자막은 "네가 결국 물질의 노예가 될 것이다"라고 번역했다. 적당한 해석이다.
Cut the foreplay and just ask, man.
Foreplay = 성교의 전희(前戱). 이건 뭔가? 이런 뜻이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 했다. 그저 연기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는데... ㅋㅋ.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깔짝대지 말고 직접적으로 물어봐"라고 해석하면 될 듯. 한글 자막은 "형식 차리지 맙시다"라고 번역.
I want you to do me a favor.
Favor = 부탁.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나온 단어였다.
갑자기 테일러의 직업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준다. 여기서 필름 한 컷에 나오는 장면이지만 남자 성기가 그대로 나온다. 허나 나는 처음 볼 때에는 그 사실을 몰랐다. 역시 자막 보느라고 화면을 놓친 것이다.
That's the cue for a changeover.
Cue = (방송용어) 큐, 신호.
Changeover = 전환, 변환, 이행.
문맥을 알아야 제대로 번역할 수 있는 부분인데, 영화 한 편에 여러 개의 필름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하나의 필름이 끝나고 다른 필름으로 전환되는 순간에 대한 설명이다.
He was the guerrilla terrorist of the food service industry.
그렇게 우리가 자주 사용하던 단어 게릴라. 그 단어의 실체를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Guerrilla...
He farted on meringues, sneezed on endives...
Meringue = 머랭 과자. 디저트인 것 같다.
Sneeze = 재채기하다.
Endive = 꽃상추. 샐러드나 에피타이저를 말하는 것 같다.
- Come on. Hit me, before I lose my nerve.
- Oh, God. This is crazy.
Lose one's nerve = 겁먹다, 위축되다. 신경을 잃으니 감각이 없어서 더 대답해지거나 화 난다는 표현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반대의 뜻이었다.
Who gives a shit? No one's watching. What do you care?
Give a shit = 신경 쓰다. House of Wax, Almost Famous에서 나온 표현이다.
Most of the windows were boarded up.
대부분의 창문들은 판자로 막혀있었다. 직역하면 이런데, 한글 자막은 "대부분의 창문은 깨져있었다"라고 번역했다. 뭐 그게 그거긴 하지만, 모르겠다, 한글 자막이 잘 번역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I didn't know if he owned it or was squatting.
Squat = 웅크리다, 무단 거주하다. 물론 여기서는 후자로 쓰였다.
I didn't even mind the warm, stale refrigerator.
Stale = 신선하지 않은, 김빠진.
Rain trickled down through the plaster and the light fixtures.
Trickle = (물이) 똑똑 떨어지다, 흐르다.
Plaster = 석고, 회반죽. 여기서는 석고 벽을 말하는 것 같다.
Fixture = 설비. Light fixture = 조명 설비.
Everything wooden swelled and shrank.
Swell = 팽창하다, 부풀다.
Everywhere were rusted nails to snag your elbow on.
Snag = 툭 튀어나온 것, 뜻하지 않은 장애. 최근 가장 자주 등장한 단어가 바로 이 snag이다.
The previous occupant had been a bit of a shut-in.
Shut-in = 집에만 있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요새 말로 번역하자면 방콕이, 오타쿠, 은둔형 외톨이 정도가 되겠다.
한글 자막은 자폐증이라고 번역했는데 이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It's an article written by an organ in the first person.
Organ = 장기.
First person = 1인칭 시점.
1인칭 시점의 장기에 의해 씌어진 기사야. 직역하면 이렇다. 대충 감이 오긴 하지만 적당히 번역할 말은 생각이 안 난다. 한글 자막은 뭐라고 했을까?
"인간 장기를 의인화해서 쓴 글이 있어" 오! 정말 훌륭한 번역이다!
Without me, jack could not regulate
Regulate = 조절하다, 조정하다.
장기가 하는 말이다. ㅋㅋ.
I am Jill's Nipples. I am Jack's colon.
Nipple = 젖꼭지.
Colon = 대장.
역시 장기들이 하는 말들이다.
아직 영화를 1시간도 못 보았는데 너무 많은 장면들이 캡쳐되었다. 영화가 대사 + 나레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어 대사량이 너무 많은데다가 의학용어, 수학공식 등 여러가지 표현이 많이 나와서 이렇게 되었다.
부득이하게 2편으로 나눠서 작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