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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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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도라스 알 확대 사진 및 알 속에서 꿈틀대는 동영상 몇 달 전 코리가 낳았던 알들은 부화까지는 성공하였으나 20여마리 모두 죽고 말았다. 왜 죽었는지는 모르겠다. 어항에 풀어준 아이들도 다 죽었고 따로 분리하여 키우던 애들도 다 죽었다.내 생각에는 먹이를 못 먹어서 굶어 죽은 것이 아닌가 싶다. 허나 먹이를 아무리 곱게 갈아주어도 먹지를 않던데.. 아무튼 코리가 다시 알을 낳았다. 마침 Nurugo라는 현미경을 배송받게 되어서 알을 하나 꺼내어 찍어 보았다.워낙 초접사라 초점 맞추기가 쉽지 않다. 아래 사진은 모두 같은 알이다. 검은 점이 눈알 같아 보이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알 벽쪽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흐리게 올챙이 혹은 정자처럼 생긴 아이가 알 속의 새끼 같아 보인다. 어제 밤에 알을 발견하였으니 아래의 알들은 30~36시간 정도 된 알 들이다..
체리새우들의 먹기 능력 집에 키우던 왁플래티 중 대장 격인 아이가 갑자기 죽었다. 왜 죽었는지는 모르겠다. 그 동안 새끼도 5~6마리 정도 잘 낳아준 제일 크고 건강한 놈이었는데.. 사실 내가 이 놈 아가만 잘 키운 것이 5~6마리이니 실제 낳은 아가들은 훨씬 많을 듯.. 아무튼 중요한 것은 갑자기 죽었다.그냥 새우 밥이나 되라고 건져내지 않고 그냥 두었다. 3일 정도는 해우들이 껍데기만 겨우 벗겨내는 수준이라 아.. 이거 새우들이 다 먹기 전에 물고기 썪는 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었다.그런데 껍데기를 벗겨내자 24시간도 안 되어 뼈만 남았는데 오~ 정말 대단했다. 다음 번에 한 마리 죽는다면 다큐멘터리처럼 동영상으로 남기기로 결심했다. 5.12일 23시, 죽고 난지 몇 시간 후 5.14일 00시, 24시간 가량 지난 시각인..
코리도라스 알, 부화, 치어 코리도라스를 키운지 2년이 넘었는데 알 붙인 것은 처음 겪는다. 며칠 전 집에서 키우던 코리 두 마리 중 어느 놈이 낳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중 개운죽 줄기에 알 두 개를 붙여 놓은 것을 발견하였다. 이 놈들이 알을 낳으려면 좀 많이 낳지 뭘 두 개만 낳냐고 속으로 꿍시렁 대며 소중하게 다뤘는데, 구멍이 촘촘하게 뚫린 그릇에 옮기고 관찰했는데 3~4일 후 불가사의하게 두 알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부화된 듯 하나 살아나진 못 했을 것 같다)정말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 개운죽에 아기자기하게 붙여놓은 알 두 개 신선한 물을 공급받으라고 이런 구멍이 뚫려 있는 그릇에 옮겨놓았다. 이게 그릇의 전체적인 모습 2일 정도 지나니 알 속에 거뭇한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그 다음날 어항 벽에 코..
뼈가 휘는 병에 걸린 왁플래티? 왁플래티 한 마리가 좀 야윈 것 같아서 며칠 동안 지켜보긴 했지만 이렇게 뼈까지 휜 상태인지는 오늘 처음 알았다.병에 걸린 것인지 뭔지 잘 모르겠다. 상태가 이렇다 보니 먹이 활동도 잘 못 한다. 먹이를 줘도 몇 조각 먹지 못 하는 상황이다.. 아마도 곧 죽을 운명일 듯. 내 어항도 엄연히 생태계이다 보니 적자생존의 룰은 적용된다. 그래도 치료법 누가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부탁 드려요~ 처음에는 헤엄치느라 이렇게 휜 것인 줄 알았다. 그렇나 자세히 보니 항상 이런 모습이다. 역시나. 다시 찍어봐도 역시.. 흠냐..
내 어항의 변천사, 수초, 바닥재, 새우, 물고기.. 생각보다 어항에서 수초 키우기가 참 어렵다.굉장히 잘 자라는 듯 하다가도 어느 한 순간 훅 가기 때문이다. 아래 수초 정리한 것은 나의 얼마 되지 않는 약 2년간의 물생활 전체의 이야기이다. 물생활 시작 당시..처음에는 이끼 두 판과 고구마로 시작했다.고구마 뿌리가 굉장히 촘촘해서 구피 새끼가 숨기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구마를 키우기 시작했다. 사람들 말 그대로 고구마 뿌리는 잘 자라기 시작했다. 금새 아래 사진처럼 뿌리가 불어났다. 그런데 구피 새끼보다 새우가 더 좋아해서 그게 좋았다.가끔은 놀란 구피가 숨다가 고구마 뿌리 사이에 끼어서 빠져나오지 못 해 죽는 경우도 있었다. 뿌리가 자갈 사이까지 쭉쭉 뻗는 모습이다. 나름 고구마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구마를 정리해야만 했으니 그것은 고구마..
[먹이] 안시 및 알지를 위한 JBL 노보 플레코 사용 후기 안시, 알지 및 코리를 위해 JBL 노보 플레코를 주문했다.제품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우선 먹이 반응이 원 시원찮다. 기존에 주던 구피 사료 맛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처음엔 몇 시간 동안 쳐다도 보지 않았다.역시 시장이 반찬이라고 이거 외에는 먹이를 주지 않으니 이제는 좀 먹긴 한다. 그런데 이게 먹이를 안 먹을 때에는 물에 풀어지지 않고 괜찮은데 애들이 먹이를 먹을 때는 주변이 뿌옇게 될 정도로 부유물들이 많아진다.
[생물] 플래티 치어 (업데이트) 어느 날 어항을 보고 있는데 괴 생명체가 발견되었다.뭐지? 체리새우가 포란한 지 일주일도 안 되었는데 벌써 새끼가 나왔나?그러나 자세히 보니 이 새끼는 물고기 모양이다.아.. 물고기 새끼구나.. 그렇다면 플래티 치어인데.. 도대체 삼각 플래티의 치어냐, 왁 플래티의 치어냐?그건 모르겠다. 플래티를 처음 키워보니 만삭도 구분할 줄 몰라서 전혀 기대도 하지 못 한 상태다. 힘들게 치어의 모습을 찍어 보았다.다행이도 치어가 어항 벽 가까이 와 주어서 놀래키지 않으면서 간신히 찍었다.아무래도 아직 난황을 달고 있는 듯 하다.몸집에 비해서 눈이 굉장히 크다. 2015.12.16 업데이트 아마도 이 치어는 왁플래티의 새끼인 것으로 추청된다. 왜냐면 꼬리지느러미에 검은 무늬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먹이] 양상추 먹이 집에 시들어가는 양상추가 조금 있길래, 그 중 큰 놈을 커피포트에 넣고 데쳤다. 먼저 물을 끓이고 그 후에 양상추 투하, 약 40초 정도 팔팔 끓는 물에 데치고 나서 다시 찬물에 입수. 찬물에 입수시킨 이유는 그냥 어항에 넣었다가 물고기들 입 델까봐.. ㅋㅋ 처음에는 관심도 안 갖는듯 하더니 10여분 후에 먹기 시작한다. 아.. 물론 얘들은 이거 먹기 전에 약 24시간 정도 먹이를 먹지 못 한 애들이다.그래도 저 쪽 수초에 약간의 털이끼도 있고 그래서 배가 완전 고픈 상태는 아닐꺼다. 이렇게 두고 하룻밤 자고 다음날 출근했다가 집에 돌아와보니 오오~ 뼈만 남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그림이 나왔다.얼핏보면 뭐 기생충이나 실 따위로 보이지만 실은 양상추 중 심줄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