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로 볼륨을 조절하고 싶은데, 일반 키보드는 기능키가 없어서 볼륨 조절을 할 수 없었다.
마침 애플 무선 키보드가 있어서 이걸 이용해봐야지 했는데 이거 웬걸~
아예 블루투스 연결조차 할 수 없다.
이유는 뭐냐면 애플 무선 키보드는 블루투스 연결 시 PIN코드를 넣게 되어 있는데,
OS에서 PIN코드를 알려주고 무선 키보드로 그 PIN코드를 입력하면 연결이 되는 방식이다.
그런데 윈10은 PIN코드는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오히려 PIN코드를 입력하라고 메시지가 뜨는 것이다.
헐~
그런데 이거 연결하는 것도 구글에서 잘 검색되지 않았다.
우연히 한 사이트에서 살짝 힌트를 얻게 되어 그 방법을 이용해보았더니 연결에 성공하게 되어 그걸 기록하고자 이렇게 남긴다.
우선 기본적으로 윈10에서 사용되는 설정 창에서는 애플 무선 키보드를 정상적으로 연결할 수 없다.
반드시 데스크탑 앱인 제어판을 통해서 블루투스 장치 추가를 해 주어야 한다.
블루투스 장치 추가를 선택한다.
여기서 애플 무선 키보드를 페어링해 준다.
여기서 잠깐!
애플 무선 키보드를 페어링 모드를 만들어주는 것조차 오랜만에 했더니 참 힘들었다.
애플 무선 키보드가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준다. 그럼 초록 LED가 짧게 두 번 깜빡일 때가 있다.
이 때가 페어링 모드가 되는 시점인데 여기서 바로 손을 떼지 말고 다음 깜빡일 때 까지 좀 더 누르고 있자.
처음에는 바로 손을 뗐더니 페어링 모드가 풀렸는지 블루투스 검색은 되는데 연결이 계속 실패했었다.
장치가 검색되면 키보드가 보인다. 다음 버튼을 눌러 연결하자.
자 문제의 PIN 입력 화면이다. PIN은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뭘 입력하라는 거냐고!!
이 부분 때문에 우리는 제어판을 통해서 블루투스 장치를 추가하게 된 것이다.
뭔 소리냐면, WIN10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설정 화면에서 블루투스 장치를 추가하면 이 화면에 보이는
"또는 해당 장치에 있는 암호을(를) 입력하세요" 라는 링크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링크를 클릭해보자.
이렇게 긴~ 번호를 알려준다. 애플 무선 키보드에서 입력하고 반드시 엔터키를 누른다.
그럼 이렇게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바보같은 일반 설정 창에서도 이제 애플 무선 키보드가 제대로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제야 기본 중에 기본인 애플 무선 키보드를 WIN10과 연결한 것 뿐이다.
이 상태에서는 애플 무선 키보드의 fn키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의 최종 목표인 키보드로 볼륨 조절을 위해서는 이 fn키를 살려야 한다.
이 부분은 다음 글에서 설명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