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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알비노 코브라 레드 테일의 죽음 체리새우와 LED등을 사기 위해 동대문 시장에 갔다가 아내가 이쁘다고 해서 얼떨결에 사게 된 알비노 코브라 레드 테일. (아주머니가 몸통 무늬를 보여주며 코브라 어쩌구 했는데 이름이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암놈 숫놈 1쌍 해서 거금 3만원을 주고 샀다. 커다랗고 주황의 꼬리 지느러미가 엄청 매혹적이다. 그런데 집에 와서 물맞댐 후 암놈이 가만히 바닥에만 앉아있고, 먹이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길래 인터넷에서 증상을 살펴보니 출산이 임박했다고 한다. 이거 땡잡았네~ 싶어서 암놈 혼자 있게 해주고 치어들이 숨을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치어들이 숨을 공간은 어항에 좀 과하다 싶은 인공 수초이다.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데.. ㅡ,.ㅡ; 그렇게 하고선 회사에 갔다가 집에 와서 보니 이 암놈이 바닥에 안 있고..
[물생활] 물맞댐 쉽게 하기 아내가 동네에서 우연히 구피 성어 두 마리와 작은 어항 세트를 5천원에 사왔는데, 얘들이 새끼를 낳고 이런 모습을 보고는 내가 더 관심을 갖고 빠져들게 되었다. 결국은 중고로 1자반 정도 되는 큰 어항을 분양 받아 제법 어항다워졌는데 구피와 그 자식들은 수면에서만 놀고 있어 바닥 어종을 추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생물을 택배로 받는 것은 그 애들에게 별로 좋은 것 같지 않아 직접 동대문에 나가서 몇 가지를 사왔다. 알비노 코브라 레드 테일 구피(?) 암수 한 쌍, 네온 테트라 깔별로 3, 코리 2, 체리새우 5 이렇게 사왔다. 구피인데 한 쌍에 3만원이었다. 그런데 색과 지느러미의 하늘하늘 거림이 정말 이뻤다. 사실 난 구피 살 생각 없었는데 그 자태가 너무 고운 나머지 아내가 사자고 하는 바람에 사..
[영화영어] Let Me In 2010 Let Me In의 헐리우드 버전이다. 여배우가 클레이 모레츠라서 매우 기대하고 보았지만 스웨덴 버전의 영화가 워낙 잘 만들어져서 여배우 혼자의 힘으로는 넘사벽이었다. 남자 배우는 엔더스 게임의 그 소년과 매우 흡사하게 생겨서 그 소년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두 영화는 매우 비슷한 분위기로 연출되었다. 그러나 그게 바로 감독의 수준인가 보다. 이 영화에 비하면 스웨덴 버전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 느낌이다. 두 영화는 매우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기도 하다. 소녀에게 피를 구해다 주는 그 아저씨가 직접적으로 소녀를 어릴 때부터 사랑했던 사람으로 묘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직접적인 표현보다 스웨덴 버전처럼 암시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훨씬 좋았다는 느낌이다. 그건 아마도 여기서는 이 아저씨..
[영화영어] Toy Story 명불허전. 최고의 영화이자 애니메이션이다. 단 한 편으로는 토이스토리보다 뛰어난 작품이 많겠지만, 이렇게 세 편 모두 지극히 뛰어난 시리즈 작품은 토이스토리 외에는 단언컨대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 영화가 토이스토리1,2,3 이렇게 세 편만 있다면 나는 점수를 이렇게 줄 것이다. 1편 9.9점, 2편 10점, 3편 10점. 그러나 이는 2편, 3편이 기준이 되었기에 1편이 9.9점이 된 것이지 절대평가라면 세 편 모두 10점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탐행크스의 우디 목소리 연기는 1편이 가장 뛰어난 것 같다. 정말 뛰어나다. 1편이 2,3편에 비해 좀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것이 1편은 우디와 버즈에게 주로 초점이 맞춰져 다른 캐릭터들이 별로 한 일이 없는 것에 비해 2,3편은 주요 캐릭터들이 자기의 역할을 ..
[영화영어] Let Me In 2008 스웨덴 버전 이 영화는 평이 엄청 좋았다. 뱀파이어 아이와 보통 아이의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했다. 많은 이들이 그러했듯 나도 트와일라잇 같은 그런 사랑을 그리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본질을 표현하려 한 영화였다. 사실 난 이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에 있어서 잘못되었었다.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등 짬 나는 시간에 조금씩 끊어서 본 것이다. 지금은 왜 그렇게 보았나 후회하고 있다. 그렇게 끊어 본 덕에 이 영화가 표현하는 많은 여백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 했다. 그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부분인데 놓쳐서 많이 아쉽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말하면서 원작을 말한다. 원작에서 설정이 이러했으므로 이렇게 이해해야 한다고 강요한다. 과연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면서 그렇게 이해되길 바랐을까? 물론 원작이 ..
[영화영어] Iron Sky Director’s Cut 장르는 코미디 영화인데 의외로 심각한 영화이며 잘 만든 영화다. 유쾌한 코메디를 기대하고 보았다면 실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정치적인 상황을 풍자하는 허를 찌르는 대사 및 장면이 자주 나오며, 엔딩도 그러하다. 어찌 보면 슬픈 현실을 코메디로 승화시킨 영화라고나 할까? 코메디 영화답지 않게 영상은 상당히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다. 우주전쟁 장면 등도 웰메이드다. 엔딩 직전에 미국을 풍자하며 미국 국가가 나오는데 편곡을 잘 해서 꽤 좋게 들린다. 다음은 미국을 풍자하는 장면들 중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본 것이다. 미국은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는다. 미국은 자기들이 한 약속을 심심하면 깬다. 미국은 무기를 휴대할 권리가 있다. 북한이 자기들이 한 일이라고 고백하자 모두들 웃는다. ß 이 장면은 정말 웃김...
[영화영어] HUGO 영화가 끝난 직 후 화면에서 감독의 이름이 나온다. Goodfellas의 마틴 스콜세지가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좀 놀랐다. 왜냐면 기대 이하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라서 그렇다. 내가 이 영화를 이해하지 못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쨌든 내가 보기에 이 영화는 기대 이하였다. 아마도 내 취향이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이 영화는 너무나도 잔잔한 영화다. 그리고 난 그저 잔잔한 영화는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감독이 거장이라 그런지 배우도 화려하다. 아빠역부터 할아버지, 소녀, 소년 모두 유명한 사람이고 다른 영화에서 주연을 하는 배우들이다. 근데 웃긴 건 이름이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 ㅎㅎ. 남자 주인공 소년은 엔더스 게임에서 나온 주인공 소년인데, 엔더스 게임에서는 몇 년 사이에 많이 성장했다는..
Kindle for PC/Mac 영한사전으로 변경하기 Updated: 2016-09-23 아무리 구글링해도 안 나오길래 그냥 통밥으로 해 보았다. 우선 영한사전은 kindle for iPad용 영한사전 작업한 것을 이용했다. Kindle for PC를 설치하면 내 문서에 My Kindle Content라는 폴더가 생긴다. 이 폴더에 보면 기본적으로 B003ODIZL6_EBOK.azw라는 파일이 있는데, 이 파일은 kindle의 기본 사전용 전자책이다. 사실 이 파일 말고도 B003ODIZL6_EBOK이름의 파일이 두 개 더 있어서 총 3개가 있을 수 있다. 기본 영영사전을 한영사전으로 바꾸는 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1. B003ODIZL6_EBOK이름의 파일들을 모두 다른 폴더로 백업받고 다 삭제한다. 2. 그리고 아래 첨부된 B003ODIZL6_EB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