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04)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생활] 바늘꼬리병 - 구피 12마리 전멸 어느 날 치어 중 두어 마리의 꼬리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다. 꼬리가 뾰족하게 되어 있길래 사실 장애를 가진 물고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며칠 후 여러 마리의 개체에서 같은 증상을 발견하였고, 검색해보니 바늘꼬리병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그래서 즉시 0.5%의 소금욕을 시키기로 하였다. 그러나 나의 귀차니즘 때문에 메인 어항에 그대로 소금을 부어 0.5%의 염도를 맞추었다. 같이 지내는 체리새우와 코리가 더 높은 염분을 견디지 못 할 것 같아서 염도를 높이지 않고 며칠 더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나.. 치어들이 용궁으로 가기 시작했고, 불과 3~4일 후 엄마, 아빠 두 마리를 빼고 나머지 10마리 모두 용궁으로 가버렸다. 엄마, 아빠 두 마리는 튼튼해서 견뎌낼 줄 알았다. 그래서 며칠 더 두었다. 그러나 .. [물생활] 팁! 내 어항의 물이 몇 리터일까? (사각 어항에만 해당) 내 어항에 물이 몇 리터나 들어있는지 계산을 해야 할 필요가 종종 생긴다. 나 같은 경우는 소금욕을 시켜주기 위해서 염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물이 몇 리터인지 계산을 해야 했다. 처음에는 가로 세로 길이 재서 계산하려 하였으나 귀찮아졌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방법! 1. 500ml 물병(누구나 집에 다 있을 것임)에 500ml의 물을 채운다. 2. 이 물을 어항에 모두 쏟아 붓되, 어항의 수면 높이가 몇 센티나 올라가는지 측정한다. 나의 경우 500ml에 정확히 0.5cm 올랐다. 3. 어항 바닥재로부터 수면까지 높이를 잰다. 나의 경우 17cm정도 되었는데 바닥재가 경사져있고, 여과기 및 장식용 돌 들의 부피를 대충 빼서 15cm로 계산했다. 15cm를 기준으로 소금을 부어 0.5%의 농도를 만들었는데.. [물생활] 회사에서 수초 키우기 2014.06.25 회사에서도 물생활을 계속 하고 싶으나 생물을 키우기엔 주말과 휴가 같이 먹이를 주지 못 하는 기간이 불안했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수초다. 집에서 꼼지락 꼼지락 자라고 있는 불꽃 모스를 일부 잘라와서 회사에 반찬통에 넣어 놓고 일단 키워보기로 했다. 모스를 1센티가 안되게 잘게 잘라주고 투입했는데 잘 한 건지는 모르겠다. 부족한 광량을 채워주기 위해서 소셜에 나온 4900원짜리 고휘도 LED USB 스탠드도 구입했다. 이 스탠드는 다음 날 바로 도착했다. 0.85W짜리 스탠드인데 충분한 광량을 제공할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내 눈으로 보기에는 꽤 밝고 좋다. 사이트에서는 6500k인가? 6000k인가 아무튼 태양빛에 가깝다는 식으로 설명도 있었다. 스탠드 불빛을 쬐어주고 잠시 지나.. [물생활] 알비노 코브라 레드 테일 치료 – 구피 소금욕 알비노 코브라 레드 테일 구피의 그 아름다운 꼬리가 중간 중간 구멍이 나기 시작했다. 뭐 병에 걸린 것이 분명했다. 수영도 활발하게 하지 못 하고 입을 수면에 대고 간신히 헤엄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여기저기 서핑을 한 끝에 소금물에 넣어 치료를 하면 된다고 한다. 친절한 설명의 사이트를 발견해서 그 방법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그 사이트는 여기다. http://blog.naver.com/hjk212/30073699725 이 사이트의 설명대로 실시 중이다. 1. 첫 날 – 0.5% 2L의 물에 소주잔 반잔 정도의 천일염으로 소금물을 만들고 구피 입수. 소주잔 반 잔 정도도 양이 꽤 많아 보인다. 평소 수면에 입을 내놓고 살던 구피가 소금물에서는 바닥에 가라앉아서 얌전히 있는다. 아무튼 몸이 안 좋아서인.. [물생활] 코리와 새우를 위한 먹이 시험 매일 사료만 먹이면 지겨워할 것 같아서 여러 가지 재료를 시험해보려 한다. 1. 찐고구마 – 새우는 관심 없어 하고, 코리는 처음에는 관심을 보이다가 다음에는 무시한다. 2. 생토마토껍질 – 방울토마토를 먹다가 껍질만 뱉어서 넣어 보았다. 코리는 무관심, 새우는 한 마리가 관심을 보이다가 역시 무시. ㅋㅋ. 다른 블로거들에 의하면 오이도 껍데기는 제거하고 주라는데 나는 오히려 껍데기만 주었으니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3. 토마토 속살 – 방울토마토 속살로 시험해보았다. 새우 한 두 마리와 코리 한 마리, 구피 치어들이 좀 관심을 갖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 4. 말린 밥풀떼기 – 어느 날 식탁 밑에서 말라 빠진 밥풀을 발견했다. 주워 버리려다가 문득 새우가 생각났다. 어항에 넣었더니 잠시 후 새.. [물생활] 어항에 고구마 키우기 새우가 고구마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보고 나도 고구마를 키우기로 하였다. 그리고 고구마 뿌리에 구피 치어가 숨을 수 있어서 좋다고도 하니까.. 일단 고구마를 작은 통에 1/3만 담궈 뿌리를 나오게 했다. 보통 일주일 가량 걸린다고 했는데, 나는 싹이 나오기 시작한 고구마를 넣었더니 1~2일 만에 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자 어항에 고구마를 어떻게 걸 것이냐가 문제였다. 다른 블로거들을 보니 다이소 양념통을 이용한 것 같은데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일단 여기저기서 재료를 찾아보다가 세탁소 옷걸이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 옷걸이를 이용하여, 그 어떤 도구도 없이 내 손가락 만으로 고구마 거치대를 만들 수 있었다. 며칠 후 고구마는 뿌리를 마구 뻗기 시작하여 미친 여자 헤어스타일 같아지고 있다. 옷걸이로 만.. [물생활] 네온 테트라가 구피 치어(1개월)를 잡수시다! 물맞댐 후 다음 날 출산에 임박한 코브라 레드 테일 구피가 죽었는데, 또 바로 다음날 이런 일이 발생하였다. 처음 네온 테트라는 사람에 무지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도 그렇다. 먹이 주려면 숨어서 몰래 줘야 한다.) 메인 어항에는 구피 성어 3마리와 2개월된 구피 치어 2마리, 그리고 1개월된 구피 치어 9마리가 있었다. 네온 테트라는 여과기 뒤에 계속 숨어 있고, 코리와 새우들은 평화로와 보였다. 그런데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아내가 시무룩한 얼굴로 구피 치어들이 사라졌다고 하는 것이다. 어항을 보니 구피는 성어 3마리와 2개월된 치어 2마리만 있는 것이다. 헐~ 1개월 된 애들이 몸집이 아직은 작다. 그래도 구피가 안 먹길래 안전한 줄 알았는데… 물론 코리나 새우가 먹었을리 없다. 그럼 범인은 네.. [물생활] 어항의 석회질 얼룩 제거하기 중고 어항을 분양 받아 왔는데 집에서 잘 살펴보니 석회 얼룩이 많이 끼어있었다. 그런데 수세미로 아무리 문질러도 제거되지 않았다. 별 짓을 다 해도 제거되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뭔 듣도 보도 못한 수입 약품을 써라, 식초를 써라, 칼로 긁어내라 등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들만 가득했다. 사실 이 중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칼로 긁어내는 것이었다. 정말 긁어지긴 했다. 그러나 효과적이진 않았다. 석회얼룩의 면적은 겁나 넓은데, 어항은 둥글고, 올록볼록하고…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 못 되었다. 며칠 후 문득 치약이 생각났다. 군대 있을 때 가장 확실한 세제는 치약이었다. 화장실과 샤워실 청소할 때 치약을 짜서 청소했던 기억이 난 것이다. 즉시 실행에 옮겼다. 수세미에 치약을 짜서 어항을 닦아 보았..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8 다음